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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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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재료 가격과 2차 가공식품 가격의 비대칭성 보도자료
작성자 관리자 종류 보도자료 작성일 2014-12-23
첨부파일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1길 20 서울YWCA 701호 TEL 774-4060, FAX 774-4090

    

보 도 자 료
 
 
시행일자
: 2014년 12월 23
담 당
: 물가감시센터
전화번호
: 02-774-4060
 
 
국제 곡물가격(소맥·원당·대두·옥수수)·1차 가공식품 출고가 하락 불구
2차 가공식품 가격 오히려 인상, 비자는 혜택 전혀 받지 못해!
제과·제빵 등 가공식품의 주원료인 해외 곡물가격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율 역시 하락세인 반면, 원료가격 인상을 이유로 제품가격을 인상했던 업체들 중 가격을 인하하는 곳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덕승 회장) 물가감시센터(김천주·김연화 공동위원장)는 국제곡물가격과 국내식품물가의 동향을 비교해 보고, 원재료가격 인상 시에는 원가상승을 이유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하락 시에는 가격 인하 없이 이윤을 취하는 2차 가공식품 업계의 행태를 지적하고자 한다.
 
국제곡물가격 하락에 따라 1차 가공식품의 출고가격은 대체로 소폭 인하돼
국제(수입) 곡물가격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국내 가공식품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소맥·원당·대두·옥수수의 국제가격은 ’1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 구체적으로 보면 소맥의 수입가격은 ’13년 대비 ’14년 반기 12.4%, 원당은 12.1%, 대두와 옥수수는 각각 5.9%, 25.3% 하락했다. 이들 곡물을 수입하여 1차 가공·생산한 밀가루, 설탕, 대두유, 옥수수전분의 출고가격은 국제 곡물가격 하락에 따라 조정되어 지난해 대비 모두 소폭 인하되었다. 이러한 가격 인하는 B2B 판매비중이 높은(밀가루와 설탕은 85%정도가 제빵·제과·음료 등의 중간원재료로 사용) 1차 가공식품의 특성상 구매업체의 가격 협상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 곡물가격, 1차 가공식품 출고가격의 하락에도 2차 가공식품 가격 안 떨어져
- 출고가격과 원재료가격의 비대칭성, 독과점 시장구조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
문제는 2차 가공식품의 가격이다. 국제 곡물가격, 1차 가공식품(밀가루·설탕 등)의 매입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라면·제빵·과자류·음료 등 2차 가공식품의 출고가격은 그대로 유지되었거나 오히려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와 2014년 반기의 출고가격을 비교하면 과자류와 음료의 가격 인상이 뚜렷한데, ‘초코파이’(오리온) 20.0%, 새우깡(농심) 8.2%, 뽀또(크라운제과) 5.3%, 양파링(농심) 3.3%의 출고가격이 인상되었으며, 음료인 코카콜라(LG생활건강)의 출고가격도 큰 폭(5.5%)으로 인상되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주요 과자업계와 음료업계, 제빵업계가 주력제품에 대해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바 있어, 조사대상 제품 이외에도 다수의 제품에서 출고가 인상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제품인 코카콜라는 올해에만 두 차례나 가격 인상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상을 대표한다고 할 만하다. 이 제품은 최근 2~3년간 큰 폭의 가격인상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에만 무려 10%의 가격이 올랐으나, ‘12년부터 가격이 하락한 설탕의 원재료 비중이 높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업체인 LG생활건강은 올해 1월 음료 31개 품목의 출고가격을 평균 6.5% 인상하였고, 이달 12월에도 22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9% 올린다고 발표하였다. 원재료 가격과는 상관없이 가격 인상이 계속 이루어진 셈이다.
이렇듯 2차 가공식품의 출고가격과 원재료가격 사이의 심각한 비대칭성은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특징인 독과점 시장구조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수의 업체가 막대한 시장지배력을 행사하여 업체간 가격경쟁보다는 암묵적인 동조 하에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유인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원재료가격 하락 시에도 곡물가격 및 1차 가공식품 출고가의 하락분을 흡수하며 기업의 마진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1> 주요곡물 수입가격과 1차 가공식품 출고가격 추이
구분
단위
’11
’12
’13
’14년반기
’13년대비
변동률
소맥 수입가격1)
/ton
452,557
388,637
426,518
373,737
-12.4%
원당 수입가격2)
/ton
745,813
645,609
504,573
443,505
-12.1%
대두 수입가격3)
/ton
599,073
653,020
655,371
616,453
-5.9%
옥수수 수입가격4)
/ton
393,729
359,606
357,192
266,973
-25.3%
구분
단위
’11
’12
’13
’14년반기
’13년대비
변동률
밀가루 출고가격1)
/ton
661,598
655,645
690,657
673,993
-2.4%
설탕 출고가격2)
/ton
1,049,000
995,333
865,000
850,333
-1.7%
대두유 출고가격3)
/ton
1,831,321
1,986,867
1,918,344
1,747,844
-8.9%
옥수수전분 출고가격4)
/ton
582,000
582,500
586,000
556,500
-5.0%
출처: 각사 사업보고서
: 1)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홀딩스 수입·출고가격 평균, 2) CJ제일제당, 대한제당, 삼양사 수입·출고가격 평균,
3) CJ제일제당, 사조해표 수입·출고가격 평균, 4) 대상, 삼양제넥스 수입·출고가격 평균
 
<2> 2차 가공식품 출고가격 추이
(단위: )
구분
회사명
제품명
2011
2012
2013
2014
반기
’13년대비
변동률
라면
농심
신라면
17,259
17,259
17,259
17,259
-
농심
너구리
18,711
18,711
18,711
18,711
-
제빵
삼립식품
정통크림빵
-
512
512
512
 -
삼립식품
누네띠네
915
1,100
1,100
1,100
 -
과자류
롯데제과
빼빼로
760
760
760
760
 -
크라운제과
쿠쿠다스
2,730
2,800
2,800
2,800
 -
크라운제과
뽀또
2,660
2,660
2,660
2,800
 5.3%
해태제과
에이스
2,800
2,800
2,800
2,800
-
해태제과
맛동산
1,960
2,100
2,100
2,100
-
농심
새우깡
18,480
20,130
20,130
21,780
8.2%
농심
양파링
13,750
13,750
13,750
17,050
3.3%
오리온
초코파이
19,456
19,456
24,320
29,184
20.0%
오리온
다이제
-
36,480
45,600
45,600
-
음료
LG생활건강
코카콜라
1,325
1,448
1,482
1,564
5.5%
출처: 각사 사업보고서
: 1) 밀가루·설탕의 비중이 많은 2차 가공식품 중 다소비제품이며 출고가격을 공시하고 있는 14개 제품을 선정함.
2) 롯데제과는 과자제품 중 빼빼로만 공시하고 있음.
3) 사업보고서 상에 공시된 제품단위 가격을 그대로 사용하였음.
4) ‘양파링은 공시단위가 ‘70g*20’에서 ‘84g*20’으로 변경되었으며, 변동률은 같은 중량을 기준으로 산출함.
 
원료가격 인상을 이유로 제품가격을 올렸던 가공식품 업계는 국제 곡물가격 하락에 대한 혜택을 즉시 제품가격에 반영하여 소비자에게 돌려주어야
가공식품의 주원료가 되는 주요 해외곡물의 가격은 지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나, 2차 가공식품 업체들은 중간마진을 흡수하여 가격을 동결하거나 혹은 인상하고 있어 결국 최종 소비자는 국제 곡물가격 하락에 대한 혜택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일수록 전체소득 대비 식품 지출 비중이 높은데, 가공식품 가격이 올라가면 이들의 체감물가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정부당국은 서민 체감물가와 공정한 시장경제를 위해 독과점 식품업체들이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해온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제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원재료가격 인상을 이유로 줄줄이 가격을 올렸던 가공식품 업계는 기업의 이윤 증대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원재료가격 하락 시에도 이를 정직하게 제품가격에 반영함으로써 가격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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