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金天柱)에서는 2008년 3월 1일부터 서울시 생활필수품에 대한 물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기적인 서울시의 생활필수품 가격조사를 통하여 물가상승실태를 파악하고, 현재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인상이 정당한 가격 인상인지를 알아보고,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 문제점 제기, 생필품 가격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 및 선택권 보장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8개 회원단체가 서울시 25개구에서 각 12곳의 대형할인매장(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홈에버, 하나로 마트 등), 백화점, 대형슈퍼 또는 재래시장등의 유통매장등 총 3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총 6개의 품목(라면, 설탕, 밀가루, 식용유, 합성세제, 미용티슈)의 가격조사를 지난 4월 14일~15일 양일간 실시하였으며, 2007년 12월 생필품 가격과 비교하였다.
비교결과 생필품 품목 중 밀가루가격이 전년에 비해 24.4%로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12월 2,989원에서 2008년 4월 조사에서는 3,717원으로 728원이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품목은 라면(△16.3%), 설탕(△1.8%), 식용유(△11.7%), 미용티슈(△1.2%) 등의 가격이 상승하였으며, 라면가격은 530원에서 616원으로 86원, 설탕가격은 3,304원에서 3,365원으로 61원, 식용유가격은 4,117원에서 4,600원으로 483원, 미용티슈가격은 5,058원에서 5,121원으로 63원의 가격이 각각 상승하였다.
이렇듯 대다수의 생활필수품목이 2007년 대비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아제분은 지난 4월 21일부터 밀가루 제품 전품목 가격을 평균 20% 인상하였으며, 대한제분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동아제분에 이어 CJ제일제당 등 다른 밀가루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는 주요 제분업체에 밀가루가격 인상에 대한 정확한 산출근거를 요청한 상태이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현시점의 밀가루 가격 인상이 적정한지 판단하고 가격 인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